코이카, 플리마켓 ‘오다(ODA)마켓’ 성황리 개최

입력 2018-11-04 14:02 수정 2018-11-04 14:05
경기 성남시 코이카 지구촌체험관, 야외마당, 다목적홀, 전시장 일원에서 4일 열린 'KOICA와 함께 오다(ODA)마켓' 에 참가한 시민들 모습. 코이카 제공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은 4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지구촌체험관 일원에서 플리마켓 ‘KOICA와 함께 오다(ODA)마켓’을 개최했다.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가게·구리장애인종합복지관 해냄일터·아프리카 이주여성들이 제작한 소품을 파는 수키앤코 등이 장을 열었다. 어린이 판매자, 개인판매자 등 100여팀이 함께했다.

코이카는 참가자들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경제 주체와 만나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평상시에 접하기 어려웠던 지구촌 상생·협력, 공적개발원조(ODA)의 의미를 체험과 구매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 있는 코이카 해외사무소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보내 온 현지물품들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발달장애인이 운영하는 ‘따뜻한 동행 느린 카페’가 문을 열었다. 느린 카페는 환경 보호 취지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이 아닌 유리로 만든 컵인 드링킹자(Drinking Jar)를 제공했다. 20~39세 청년 사장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6대도 마켓에 선보였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지구촌 상생‧협력은 누구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주말 피크닉을 즐기며 사회적 경제 및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수행하는 코이카는 교육·보건의료·농림수산·공공행정·범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별협력, 글로벌연수, 해외봉사단 파견, 민관협력 등의 형태로 세계 44개 협력국에서 ODA를 수행하고 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