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비틀’ 타이어 빠진 채 역주행 만취운전, 20대 女 입건

입력 2018-11-04 12:47
A씨(26)가 운전한 스포티지 차량. 뉴시스

부산에서 타이어 고무가 떨어져 나간지도 모른 채 만취상태로 역주행을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A씨(26)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112상황실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4분쯤 “기장군의 한 도로에서 타이어가 파손된 채 비틀거리며 운행 중인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황실은 음주차량으로 의심, 이 차량의 예상 진행 방향 인근 경찰서에 출동을 지시했다.

출동한 경찰들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동래구의 한 일반통행로를 200m 가량 역주행하는 차량을 발견, 순찰차로 가로막아 세운 뒤 운전자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1%)을 2배 가량 웃도는 0.194%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