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식투어단 충북 맛에 반하다

입력 2018-11-04 10:36

한국음식 전문가인 일본인 핫타 야스시씨가 일본인 미식투어단 24명을 이끌고 충북을 방문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미식투어단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충북의 대표 음식을 맛보게 된다.

도는 지난 5월 식도락 관광을 즐기는 일본인 관광객 특성에 맞춰 핫타야스시를 초청해 충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 음식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그 결과 충북도 미식투어 상품이 출시돼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등 각지에서 참가한 미식투어단이 충북을 찾게 됐다.

이번 미식투어에 참가하는 일본인 관광객은 청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간장삼겹살을 시작으로 보은 대추정식, 충주 꿩요리, 제천 약선요리 등 충북 대표 음식을 맛보며 식도락의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충북의 문화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청남대와 법주사, 충주 탑평리칠층석탑·충주고구려비 등을 답사하고 대초와 약초, 들기름 등 일본에서도 유명한 충북지역 특산품을 구매한다.

오는 21일에도 미식투어단이 다시 한 번 충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청정지역으로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힐링과 한방 먹거리가 풍성하다”며 “일본인 관광객 선호에 맞는 상품개발 및 홍보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