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막혔던 중국의 꿈, IG가 결실… ‘중국의 해’ 만들었다

입력 2018-11-03 19:30 수정 2018-11-03 20:12
인빅터스 게이밍(IG, 중국)은 3일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프나틱(유럽)을 3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IG 선수들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윤민섭 기자

중국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인빅터스 게이밍(IG)이 결국 왕좌에 앉았다. 이로써 중국은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리프트 라이벌즈, 아시안게임에 이어 롤드컵까지 정상에 오르며 모든 대회를 싹쓸이하는 성과를 냈다.

인빅터스 게이밍(IG, 중국)은 3일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프나틱(유럽)을 3대 0으로 누르고 ‘소환사의 컵’ 주인공이 됐다.

‘화려한 무관왕’ 중국은 이번 대회 전까지 2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한국 팀에 막혀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준결승으로 보면 5개 팀이 이름을 올렸지만 모두 한국 팀에 패했다. 중국은 준결승 이상 무대에서 한국에 0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한 번의 내전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 팀에 무릎을 꿇은 셈이다.

그러나 중국이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결실을 맺으며 무관의 설움을 씻었다. 중국은 올 한 해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LoL 최강 국가로 발돋움했다.

인천=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