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가 16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3일(한국시간) 워크래프트3의 리메이크 버전인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공개했다. 2002년 출시작 워크래프트3(레인 오브 카오스)와 확장팩 프로즌 쓰론의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고, 블리자드 배틀넷을 통한 매치 메이킹 기능을 구현한 버전이다.
게이머들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통해 오그리마의 탄생, 로데론의 몰락, 불타는 군단의 통치, 리치왕의 등장 등을 체험하게 된다. 오크, 인간(휴먼), 나이트 엘프, 언데드 스컬지 등 4가지 종족을 플레이할 수도 있다.
블리자드는 이번 작품을 위해 워크래프트3 속 모든 캐릭터, 구조물, 환경 등을 다시 제작했다. 4시간이 넘는 분량의 게임 내 영상을 업데이트했다. 초창기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아서스 메네실 등 핵심 캐릭터 음성을 재녹음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블리자드가 선보이는 두 번째 리메이크 작품이다. 블리자드는 2017년 3월 스타크래프트의 리메이크 작품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내놓은 바 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2019년 출시 예정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