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LA 다저스가 ‘지구 최강’ 클레이튼 커쇼(30)와 계약기간 3년, 총액 9300만 달러(약 1040억원)의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고 뉴시스가 3일 보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커쇼는 2021년까지 매 시즌 3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2014년 다저스와 7년 총액 2억1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커쇼는 2018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옵트아웃을 행사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상황이었다. 이럴 경우 보장된 총 6500만 달러의 2년 계약을 포기해야 했다.
2008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커쇼는 11시즌 동안 통산 318경기에 등판, 153승 69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26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허리 부상 여파로 예전같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