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1)이 원 소속구단인 LA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고 뉴시스가 3일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을 비롯해 총 7명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류현진을 1년 동안 묶어 둔 뒤 내년 성적을 본 뒤 다년 계약을 추진하거나 다른 팀으로 떠날 것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 소속구단이 FA 선수에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원 소속구단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은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다음해 신인 지명권을 내놔야 한다. 2019년 FA의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790만 달러(약 204억5000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열흘 내에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경우 내년 시즌 1790만 달러라는 거액의 연봉을 받고, 내년 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가 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내구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기에 내년 시즌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면 대형 FA 계약도 가능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