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갓세븐(GOT7)의 멤버 영재가 사생팬을 향해 “연락을 멈춰달라”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사생팬은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아내기 위해 일상생활까지 쫓아다니는 극성팬을 말한다.
영재는 1일 인스타그램에 “이것도 싫으니까 하지 말라고요”라며 “말이 말 같지 않나요? 참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맨날 모르는 사람이 연락 오면 좋겠느냐. 좋은 말로 몇 번 해도 듣지를 않는다. 이제부터 다 모아놓고 캡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재가 첨부한 사진은 한 팬에게서 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한 거였다. 팬은 “한 여성이 네게 계속 연락하는 것을 봤다. 이 여성이 멈추지 않을 것 같아 유감이다. 여러 팬이 네게 계속 전화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겪을 고충을 염려하는 내용이었지만, 영재는 이런 연락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갓세븐은 2014년 미니앨범으로 데뷔했다. 최근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본상,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 제7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월드 한류스타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다음은 영재 글 전문
이것도 싫으니까 하지 말라고요. everybody please stop 그만하라고요. 말이 말 같지 않나요? 참는 거도 한계가 있어요 기분 좋아요? 맨날 누가 모르는 사람이 연락 오면? 좋은 말로 몇 번 말해도 듣지를 않네요. 이제부터 다 모아놓고 캡처해놓을게요. 제 인스타가 문자로 도배되지 않게 해주세요.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