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오버워치 월드컵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오버워치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18 오버워치 월드컵에 출사표를 던진다. 한국은 이날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승리 시에는 이튿날인 4일 4강전과 결승전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2016년 오버워치 월드컵과 2017년 오버워치 월드컵을 연이어 제패한 전력이 있다. 오버워치 리그에 한국인 선수들이 상당수 포진해있어 인재 풀도 넓다는 분석이다.
올해 한국 대표팀은 전원 오버워치 리거로 구성됐다. 딜러로 ‘플레타’ 김병선(서울)과 ‘리베로’ 김혜성(뉴옥), ‘카르페’ 이재혁(필리)이 포진했다. 탱커는 ‘퓨리’ 김준호(런던), ‘페이트’ 구판승(LA 발리언트)이다. 힐러는 ‘쪼낙’ 방성현과 ‘아나모’ 정태성(이상 뉴욕)이 맡는다.
해외 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한 해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독보적 우승 후보다. 한국은 지난 8월 인천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조별 예선(24강)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본선에 올랐다. 당시 핀란드, 러시아, 일본, 대만, 홍콩을 꺾었다.
미국 등이 경계 대상으로 지목된다. 지난 8월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구판승은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미국을 지목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탱커가 아주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딜러 쪽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