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식당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 훔친 40대 구속

입력 2018-11-02 11:11
새벽시간대 상가에 몰래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일 심야시간대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A씨(40)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0일 오전 3시쯤 순천시 한 식당에 침입해 현금 2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8월부터 3개월 동안 순천·광양 지역의 식당과 술집 등을 돌며 총 17차례에 걸쳐 귀금속·현금 등 모두 8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 상가를 돌며 잠겨있지 않은 화장실 창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지역 내 단기임대 원룸·숙박업소 등을 전전하며, 경찰 추적을 따돌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정한 직업이 없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상가 주변 CCTV영상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