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이틀째 1위, 벌써 50만… 주말 극장가 압도

입력 2018-11-02 10:06
영화 ‘완벽한 타인’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김지수 염정아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한 블랙 코미디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이 주말 박스오피스 점령에 나섰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완벽한 타인’은 전날 관객 17만명(매출액 점유율 47.1%·누적 관객 수 49만1441명)을 추가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경쟁작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날 6만5000여명(19.4%·18만5984명)을 동원하며 2위에 랭크됐다. 현빈 장동건 주연의 ‘창궐’은 3만4000여명(9.2%·134만8722명)을 들이며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완벽한 타인’은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압도적 1위를 다졌다. 주말 극장가 흥행 전망도 밝다. 이날 누적 관객 50만 돌파에 이어 주말 1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다. 독특한 소재와 유려한 연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