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시어 “무단이탈한 선아” vs 정재용 “교제 못하게 회유·협박”

입력 2018-11-02 06:41

정재용이 걸그룹 아이시어 멤버 선아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선아의 무단이탈을 놓고 정재용과 아이시어 측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진실공방은 DJ DOC 정재용이 19세 연하의 여자친구 선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발표 직후 아이시어 측은 스포츠조선을 통해 선아의 결혼 소식을 모르고 있었으며 전속계약이 유효한데도 팀에서 무단이탈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이시어 측은 또 “금전적인 채무관계도 있어 변호사와 논의해 대응하겠다”고 부연하며 선아와 아이시어 측의 전속계약은 약 3년 정도 남았다고 전했다.

이에 정재용의 소속사 슈퍼잼레코드도 공식입장을 내고 맞섰다. 슈퍼잼레코드는 “본인 확인 결과 2년 전 교제 사실을 알았을 당시 아이시어 소속사 측이 선아에게 교제를 못하게 회유와 압박을 해왔고 계속 교제가 이뤄지자 예비신부가 팀에서 탈퇴하는 상황이 됐다”고 반박했다.

슈퍼잼레코드 측은 “정재용씨 결혼 기사가 나간 뒤 갑자기 연락이 와 빚진 것이 있으니 갚으라고 했다”며 “예비신부는 본인이 갚을 돈이 없다고 하자 이걸 처리하지 않으면 정재용 이름을 걸어 기사화하겠다는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슈퍼잼코리아는 “예비신부인 선아는 아직 어리고 임신 9주차 태아를 뱃속에 품은 여성”이라며 “채무관계나 주장할 것이 있으면 정상적인 다른 루트를 통해 연락을 취하거나 법적인 절차를 밟으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아는 지난 2016년 싱글 앨범 ‘Time Bomb'으로 데뷔한 걸그룹 아이시어 멤버로 활동했다. 선아는 2016년 성인채널 VIKI 예능프로그램 ‘아주 재미있는 쇼, 아재쇼 시즌2'를 통해 정재용을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아홉이라는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12월 1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