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북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시 주석과 매우 긴, 그러나 매우 생산적인 전화통화를 했다. 여러 현안에 대해 대화했다. 무역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적었다.
이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며 “북한에 대해서도 좋은 대화가 오갔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무역전쟁 등 일부 현안에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차례 2500억 달러(약 283조25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