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근 씨사이드파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발족한 발달장애인시민협의회가 출범 1년만에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1일 인천시설공단 영종공원사업단 및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월 22일과 7월 23일 2차례 발달장애인시민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작은 송산숲에 발달장애인 힐링숲을 조성하자는 제안을 접수한뒤 1년 만에 작은 무대를 갖춘 힐링숲을 선보였다.
특히 주차장부터 힐링공간까지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산책로 식생매트를 설치하고, 힐링숲에 야외무대까지 갖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해수족욕장 인근 놀이터에 통합놀이 시설물인 ‘엄마와 함께 그네’와 ‘무장애 회전무대’를 설치해 휠체어 사용자 뿐 아니라 어린이와 노인들도 안전하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
씨사이드파크는 홈페이를 통해 온라인 예약을 받는 방식으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염전 및 숲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첫해에 2000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영종공원사업단 관계자는 “이달 중에 카페테리아 업체를 선정해 내년 3월 중에 문을 열도록 하겠다”며 “씨사이드파크에서 시민들이 주도하는 재능기부 공연과 단축마라톤을 할 수 있는 여건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