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경찰 간부가 의료진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일 오전 4시42분쯤 부산 북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모 경찰서 소속 A경정이 병원 의사 등 의료진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경정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경정은 위 경련으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치료를 받던 중 목이 마른데 마실 물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료진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 CCTV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부산경찰청은 A경정을 직위 해제하고, 수사결과에 따라 감찰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의 병원 응급실서 의료진 폭행한 경찰 간부 체포
입력 2018-11-01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