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PKL 하반기 시즌에 처음 프로로 나왔다. 이번 시즌을 꼭 우승하고 싶고, 마카오에서 열리는 PUBG 아시아 인비테이셔널까지 점령하는 게 저희 목표다.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쿼드로 ‘탱고’ 김동연이 내년 초 마카오에서 개막하는 PUBG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을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PUBG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은 PKL 2018 #2 정규 시즌 상위 3개 팀과 코리아 파이널 최종 우승팀만이 참여할 수 있다.
쿼드로는 31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PUBG 코리아 리그(PKL) 2018 #2’ 5주 차 B조 경기에서 1위에 올랐다. 이들은 4라운드 동안 41점을 누적해 34점의 GC 부산 자이언트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동연은 “지난주에 1위에서 3위로 떨어져 이번 주 경기가 중요했다”며 “기분 좋게 1등으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으니 금요일을 잘 마무리해야겠다”고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김동연은 평소보다 과감한 선택을 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조금 천천히 확인해나가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시간이 있었다”며 “불필요한 요소를 삭제하고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던 게 컸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쿼드로는 세밀한 킬 로그 계산 등을 중심으로 피드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연은 “3라운드는 운이 많이 따라줬던 판인데 치킨을 뜯지 못하고 2등을 했다”며 “킬로그 계산에서 미스가 있었다. 헌터스가 1명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2명 남아있었다”고 예를 들었다.
끝으로 김동연은 오는 11월 2일 열리는 위클리 파이널 매치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OGN 엔투스 포스가 가장 견제된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와 1, 2, 3위를 놓고 다투는 두 팀이 가장 견제된다”며 “둘 다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팀”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