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아 가냐”는 北에 국정원 “가만있지 않겠다”

입력 2018-10-31 18:36 수정 2018-10-31 18:42

국가정보원은 31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의 ‘냉면 발언’에 대해서 “사실이라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서훈 국정원장이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평양 정상회담 당시 리 위원장이 방북한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며 핀잔을 준 것이 언제,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도 “서훈 원장이 분명히 짚어야 될 문제이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정보위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서 원장은 리 위원장의 냉면 발언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안 것으로 전해졌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