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게임대상 네티즌·기자단 투표가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된다. 수상작은 네티즌, 기자단, 업계 전문가 투표를 바탕으로 다음 달 13일 진행되는 본상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번 게임대상에서 주목받는 건 ‘검은사막M’의 다관왕 여부다. 검은사막M은 본상을 비롯해 인기상(국내), 기술창작상 부문 기획 시나리오·캐릭터·사운드, 우수개발자 부문 프로그래밍·기획 디자인 등 7개 부문에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자격 요건이 안 되는 몇몇 상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상 후보에 올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올해 2월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전투 시스템, 그래픽, 편의성에서 높은 게임 완성도를 보이며 한때 매출 순위 1위를 탈환하는 등 이용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확률형 아이템의 높은 빈도와 유저 고발 사건 등으로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모바일게임에 편중된 현 국내 게임 산업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최근 출시된 상당수 모바일 게임들이 PC게임에서 흥행을 기록한 IP(지적재산권)를 그대로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PC 게임은 제작비가 많이 들 뿐 아니라 결제 한도 제한 등 규제가 가속화되며 산업이 축소되는 추세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