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효과 봤다… 서울·수도권 주택매매가 상승세 둔화

입력 2018-10-31 15:58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주택 매매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10월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둔화됐고 지방의 하락폭은 줄었다.

한국감정원이 31일 발표한 ‘2018년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보고서를 보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지난달 0.31%에서 0.19%로 0.12% 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9·13 대책 이후 25개구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0.51%로 1.25%였던 지난달보다 0.74%포인트 급락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도 0.58%로 전월(0.70%) 대비 상승세가 수그러들었다.

5대 광역시는 광주·대구·대전의 상승세 속에 0.18%로 지난달 0.09%보다 2배 정도 상승했다. 지방은 -0.02%로 -0.04%였던 9월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다만 수도권 지역 주택가격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하면서 4억원대를 넘보고 있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 종합 평균은 10월 3억9989만원으로 전월 3억9760만원 대비 0.6% 올랐다. 아파트는 4억5213에서 4억5480만원으로 0.6%, 연립주택은 1억8747만원에서 1억8800만원 0.2%, 단독주택은 5억6305만원에서 5억6810만원으로 0.8% 상승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