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한 고교서 파견교사 수차례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입력 2018-10-31 15:48
전남 진도의 한 고등학교에 파견된 교사가 여학생들을 수차례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31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진도군 한 고등학교에서 파견교사 A씨를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학교 측은 지난 22일 학생 면담 과정에서 A씨의 성추행 혐의를 파악하고 고충처리위원회를 열어 피해 학생들과 A씨를 조사했다.

A씨는 수업시간에 여학생의 등을 쓰다듬거나 어깨를 주무르는 등 수차례에 걸쳐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피해를 입은 학생은 7명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교육청은 A씨를 원래 근무하던 중학교로 복귀시킨 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피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