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강서 오래전 빠진 승용차 떠올라···사람 뼈 의심 물체 발견

입력 2018-10-31 15:39 수정 2018-10-31 16:16
경찰이 31일 오후 1시13분쯤 나주시 토계동 빛가람대교 인근 영산강에서 오래전 빠진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를 포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하고 있다. 이 차량 안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 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사진=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전남 나주 영산강의 한 대교 인근에서 강물에 빠진 지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31일 오후 1시13분쯤 나주시 토계동 빛가람대교 인근 영산강에서 승용차 1대가 뒤집어진 상태로 물 위에 떠올라 있는 것을 주변을 지나던 운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잠수부를 투입해 차량 내부를 수색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람의 뼈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후 잠수수색을 중단한 뒤 차량 문을 폐쇄하고 포크레인으로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식별된 차량 번호판을 토대로 발견된 차량이 3년 전 미귀가로 신고 접수됐던 차량인지 확인하고 있다.

차량은 외부 차체 부식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인양을 마치는 대로 내부 수색을 재개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