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청라소각장 문제 민관협의체 구성해 대화로 풀겠다”

입력 2018-10-31 15:21 수정 2018-10-31 15:26
박남춘 인천시장은 31일 오전 청라지역 주민들과 면담을 갖고 “청라소각장에 대해 대화로 풀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청라소각장 문제와 관련, 주민 대표들은 청라소각장의 증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소각장의 현대화 문제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전제한뒤 “주민의견을 반영하기위해 청라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들과의 공식 협의 채널을 만든 뒤 기본계획 수립시 주민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시장은 청라국제도시의 G-시티와 관련, “G-시티는 단순한 숙박시설 건립에 그쳐서는 안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청라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개발이 이루어지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공사,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관련 기관들의 입장을 확인한뒤 개발방향에 대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