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철 어선사고 예방 강화

입력 2018-10-31 15:13
전남도는 가을 성어기 출어선 증가와 동절기 해상 기상 악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12월 13일까지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최근 5년간 계절별 사고 인명피해 규모 및 피해 건수는 가을철이 125명에 1968건, 겨울철 187명에 1447건, 봄철 98명에 1400건, 여름철 76명에 1693건 등이다.

이번 점검은 해양수산부, 시군, 해경, 어업정보통신국,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합동으로 이뤄진다. 목포시 등 16개 연안시군 지역별 점검반을 편성해 2t급 이상 어선 420척 이상을 점검할 예정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어선위치발신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와 통신기기·기관·전기·소방설비 작동 상태, 구명부환·구명조끼 등 구명장비 비치 및 안전지침 숙지 여부 등 안전과 밀접한 부분이다.

전남도는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2015년부터 5t급 미만 소형어선 소유 어업인을 대상으로 초단파무전기, 자동소화설비, 팽창식 구명조끼 등 7869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13억9000만원을 들여 관련 장비 1825대를 지원하고 있다.

송원석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선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업인의 안전의식이 높아져야 한다”며 “이번 점검으로 어선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