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드론 영상 필름 전문 페스티벌’ 제주에서 개최

입력 2018-10-31 14:31
‘제1회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JDFF)’ 포스터(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드론에 대한 예술적 접근과 새로운 도전을 제시할 국내 최초 ‘드론 영상 전문 페스티벌’이 제주에서 마련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드론을 통한 예술적 감동과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1회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JDFF)’을 11월 2∼4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11개국에서 출품한 드론영상 및 사진작품 41편이 소개된다.

참가작품 중 동북아경쟁부문 SOA(State of the Art)에 진출하는 본선작 28편(영상18편, 사진10편)은 한국·중국·일본·대만 작가들의 드론 영상과 사진을 6개 카테고리로 나눠 구성했다. 비경쟁부문에는 2014년 이후 국제적인 ‘드론 필름 영화제’에서 개봉됐던 작품들 중 인상적인 작품 13편이 공개된다.

드론영화제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박종원 교수, ‘곤지암’의 윤종호 촬영감독, 드론 영화 ‘야생의 왕국’의 마이크 비숍 감독 등이 참여한다.

축제기간 중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드론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초보자용 드론 비행실습 강좌가 진행된다.

이와함께 드론산업과 법규·영화 등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와 시상식, 작품상영, 체험행사들도 이어진다. 한국 자연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알려진 임완호 감독, ‘옥자’ ‘곡성’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에서 드론촬영을 담당했던 문명기 촬영감독 등이 드론토크의 연사로 출연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축제기간 항공우주박물관 전시실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