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대한 예술적 접근과 새로운 도전을 제시할 국내 최초 ‘드론 영상 전문 페스티벌’이 제주에서 마련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드론을 통한 예술적 감동과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1회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JDFF)’을 11월 2∼4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11개국에서 출품한 드론영상 및 사진작품 41편이 소개된다.
참가작품 중 동북아경쟁부문 SOA(State of the Art)에 진출하는 본선작 28편(영상18편, 사진10편)은 한국·중국·일본·대만 작가들의 드론 영상과 사진을 6개 카테고리로 나눠 구성했다. 비경쟁부문에는 2014년 이후 국제적인 ‘드론 필름 영화제’에서 개봉됐던 작품들 중 인상적인 작품 13편이 공개된다.
드론영화제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박종원 교수, ‘곤지암’의 윤종호 촬영감독, 드론 영화 ‘야생의 왕국’의 마이크 비숍 감독 등이 참여한다.
축제기간 중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드론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초보자용 드론 비행실습 강좌가 진행된다.
이와함께 드론산업과 법규·영화 등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와 시상식, 작품상영, 체험행사들도 이어진다. 한국 자연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알려진 임완호 감독, ‘옥자’ ‘곡성’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에서 드론촬영을 담당했던 문명기 촬영감독 등이 드론토크의 연사로 출연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축제기간 항공우주박물관 전시실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