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기관 투자가들이 주식을 매수하면서 코스피는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30일 코스피가 2014.69에 장을 마친 가운데 31일 오전 9시 기준 코스피는 20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0.71%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미국 뉴욕 증시의 하락 등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2000선이 깨지면서 1985.95까지 떨어졌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전일 2010선을 회복한 코스피 지수는 밤사이 상승세를 탄 미국 뉴욕 증시에 힘입어 이날 2020으로 개장했다.
여기에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연기금 등 기관 투자가들이 주식을 매수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2020선까지 올라갔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가들이 계속해서 매도하고 있는 데다 미‧중 무역 갈등 등 불확실성이 있어 당분간 증시는 불안할 전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전날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제3회 금융의 날’ 행사에서 ‘최근 국내 주식시장 하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부는 현재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지켜보고 위기대응 비상계획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