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 서버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실소유주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기행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뉴스타파와 셜록은 30일부터 양 회장의 갑질과 폭력, 엽기 행각 등을 폭로하고 있다.
31일 보도에 따르면 양 회장은 회식 자리에서 화장실 금지령을 내렸다. 화장실에 가려면 월급에서 5만원 또는 10만원을 공제해야했다.
술은 강제로 먹였다. 토할 때까지 술을 먹인 뒤에도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했고 술 자리에서 그대로 토하도록 했다. 직원들은 양 회장이 이런 모습을 즐겼다고 입을 모았다.
양 회장의 이상한 요구는 더 있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사진 속 양 회장과 직원들은 염색을 한 모습이었다. 빨간색과 초록색 등 일반적으로 잘 선택하지 않는 색이었다. 한 직원은 “양 회장이 색깔을 정해주고 염색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했다.
폭력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직원들을 향해 총으로 비비탄을 쐈다고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