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제2회 린튼 모의 유엔 WFP총회 개최

입력 2018-10-30 23:22
27일 한남대에서 열린 ‘제2회 린튼 모의 유엔 WFP총회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총장 이덕훈)는 27일 이 학교 56주년기념관에서 ‘제2회 전국고등학교 린튼 모의 유엔 WFP총회’를 개최했다.

중동 분쟁 지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고 기아 종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다. 이 행사는 국내 대학 최초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공식 후원을 받아 한남대 린튼글로벌비즈니스스쿨에서 주관했다.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총 26개팀이 출전해 각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가 돼 영어로 중동 분쟁지역의 기아 종식 및 교육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시리아팀(대전외고, 목포혜인여자고)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요르단팀(대전외고, 충북대 사대부고)이, 우수상은 독일팀(서대전고, 세종국제고)과 미국팀(세종국제고) 등 총 8개 팀이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시리아팀은 중동분쟁지역의 실질적 지원 방안으로 펀딩, 기술이전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IMF 또는 세계은행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한 재원 확보, 국가 경제안정화, 강대국들의 기술이전과 노동력 제공 등 시리아 내 진출을 호소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요르단팀은 중동분쟁 지역 원조의 평등 지원을 제안했다.

농작물 재배를 다양화해 영양부족을 해결하는 방안도 주장했다.

대상을 수상한 시리아팀 지창현(대전외고 2)양은 “전세계적 이슈에 대해 토론해 뜻 깊었다.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 멘토 학생으로 참여한 한남대 김시윤 학생(글로벌비즈니스전공 1)은 "이번 총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은 행동들이 나비효과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국제적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된다면 성공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은 한남대 입학 시 전액 장학금 및 70% 장학금이 지급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