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두어 번 만난 여성이 연락 피하자 승용차로 중상 입힌 40대 검거

입력 2018-10-30 19:44
우연히 알게 돼 두어 번 만난 여성이 자신과의 만남을 거부하자 승용차로 치어 중상을 입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30일 자신의 연락을 기피한 여성을 승용차로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A씨(4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쯤 해남군 한 골목에서 자신이 운전한 승용차로 B씨(53·여)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광주로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4시30분쯤 검거됐다.

최근 업무 차 해남에서 거주해 온 A씨는 우연한 자리에서 두어 번 만난 B씨가 연락을 회피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현재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남=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