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미드라이너 ‘노스’ 노윤호가 “제가 리그 미드라이너 중 2등정도 되는 것 같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MVP는 30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리그(KRKPL)에서 크리에이티브 밸류(CV)를 2대 0으로 이겼다.
경기 후 만난 노윤호는 “2연승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MVP는 미드 영웅으로 알려진 원가를 정글로 돌리며 변칙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노윤호는 “남치규가 원가를 좋아한다. 미드로도 쓰지만 오늘은 혼란을 주기 위해 정글로 돌렸다”고 전했다. 그는 “정글에 배치하면 라인전을 신경 안 써도 된다. 도주기가 있어서 다른 영웅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MVP는 새 영웅을 여럿 선보였다. 이에 대해 “모든 영웅을 잘하는 편”이라면서 “4명을 먼저 조합하고 마지막에 미드 영웅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노윤호는 킹존의 ‘코어’와 액토즈의 ‘미드하트’를 라이벌로 생각한다면서 “이들은 국제대회(KCC) 경험이 있고 1월부터 같이 했다”면서 “제가 (리그 전체에서) 2등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는 신경 안 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