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년 간 세종시의 자금을 관리하게 될 금융기관으로 1금고에 농협은행, 2금고에 하나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30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시금고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농협은행과 하나은행 등 총 4개 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9일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세종특별자치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대해 심사했다.
5개 분야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이다.
심사에 따라 시 금고로 지정된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세종시의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출, 자금의 보관 및 관리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중 제1금고인 농협은행은 2018년 본예산 기준 1조2000억원 규모의 일반회계를, 제2금고로 지정된 하나은행은 6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와 기금을 관리한다.
고기동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11월 중 시 금고 약정을 체결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