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중국과 무역전쟁 우려로 다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5.39포인트(0.99%) 떨어진 2만4442.9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7.44포인트(0.66%) 하락한 2641.25, 나스닥 지수는 116.92포인트(1.63%) 급락한 7050.2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탈리아 금융 불안 완화, 중국 감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장과 동시에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다음 달까지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중국산 수입품에 12월 중으로 추가 관세하겠다고 예고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룸버그통신은 “다음 달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 정부는 보류 중인 257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세금을 추가로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