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비권 행사 중인 흉기 살해범의 범행 동기는?

입력 2018-10-30 06:18 수정 2018-10-30 10:27


대낮에 길거리에서 이웃 주민을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29일 오후 2시20분쯤 광명시 하안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이웃주민 A씨(68‧여)를 살해한 혐의로 김모(6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으며 A씨는 병원 이송 중 숨졌다.

두 사람은 이웃 사이로 3년 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평소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평소에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김씨가 묵비권을 행사하며 말을 안 하고 있다. 조사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