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명가’ SK텔레콤 T1이 PKL 2018 #2 5주 차 경기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SKT는 29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PUBG 코리아 리그(PKL) 2018 #2’ 위클리 매치 5주 차 데이1 경기에서 총점 38점을 누적, 35점의 OGN 엔투스 포스를 제치고 A조 1위에 올랐다. 이들은 1라운드 5점, 2라운드 11점, 3라운드 6점을 누적하는 데 그쳤으나, 4라운드 무서운 뒷심으로 16점을 추가해 순위를 역전시켰다.
2라운드가 종료될 때까지만 해도 OGN 엔투스 포스의 1위 등극이 유력해보였다. 이날 OGN 엔투스 포스는 1라운드 미라마와 2라운드 에란겔에서 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1라운드에선 도합 12킬을 누적하며 맹위를 떨쳤다. 2라운드에선 SKT가 경쟁자를 섬멸해준 덕에 이이제이로 포친키 지배자가 됐다.
SKT의 반격은 3라운드 에란겔부터 시작됐다. MVP가 16킬을 올려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SKT는 4킬로 4위를 마크했다. OGN 엔투스 포스는 11위에 머물렀다. 결국 4라운드 에란겔에서 SKT가 12킬로 2위를 차지하면서 양 팀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OGN 엔투스 포스는 4라운드에도 10위에 그쳐 왕좌를 내줬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SKT와 2위 OGN 엔투스 포스, 3위 MVP, 4위 APK 프린스, 5위 로캣 인브, 6위 OP 게이밍 레인저스, 7위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와 젠지는 5주 차 데이3 파이널 매치에 진출했다. 5주 차 데이3 파이널 매치는 오는 11월 2일 열린다.
반면 9위 DPG 에임, 10위 액토즈 스타즈 레드와 락스 오카즈, 12위 ROG 스트라이커, 13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DPG 다나와, 15위 나이트 울프, 16위 콩두 길리슈트는 5주 차 데이3 파이널 매치 진출에 실패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