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80여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가 29일 자카르타에 인접한 서자바주 끄라왕 리젠시 앞바다에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오전 6시20분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한 라이온에어 JT-61편이 13분 뒤 추락했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오전 7시20분 방카섬 팡칼피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유수프 라티프 인도네시아 수색구조대 대변인은 “이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탑승객은 18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탑승객 중 어린이 1명, 영아 2명도 포함됐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헬리콥터와 선박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에 나섰다. 여객기가 추락한 곳으로 추정되는 해상에서 기름띠와 동체 파편, 탑승객들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가방 등이 발견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국민 피해는 아직 신고되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당국을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강문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