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사립유치원 공공성 위해 관리감독 강화

입력 2018-10-29 11:34

세종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이승복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장을 팀원으로 하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담팀’을 운영한다.

전담팀은 사립유치원 비리 관련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일부 유치원이 휴·폐원이나 원아모집 중단을 선언 할 경우 유아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행정지도·시정명령·행정처분 등을 내린다.

또 ‘유치원 비리 관련 신고·조사 전담팀’은 유치원 비리신고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사립유치원 비리신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2019학년도 원아 모집은 공립단설 37개원, 초등학교병설 18개원, 사립 3개원 등 세종시 내 58개 유치원 전체가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이용해 원아를 모집·선발한다.

이밖에 유치원 회계 규칙 등이 반영된 ‘에듀파인 시스템’을 2020년까지 세종지역 사립유치원에 전면 도입한다. 해당 시스템 사용을 희망하는 유치원에 한해 내년 3월부터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번 조치로 사립유치원이 재무·회계 등 투명성을 강화하고 비리를 근절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