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부산경남, ‘대학생 공공기관 취업지원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18-10-29 11:08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지역 대학생 공공기관 취업지원 사업’을 시작, 지역 대학생들을 직접 초청해 공공기관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입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젝트 제1탄은 경남 김해시 인제대로 정해졌다. 학생들의 깊은 취업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던 인제대 ‘대학일자리센터’는 렛츠런파크 대학생 서포팅 사업에 지원서를 제출했고 렛츠런파크는 인제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지난 26일 ‘한국마사회 공공기관 취업 행사’ 라는 안내판이 붙은 렛츠런파크 셔틀버스가 인제대 캠퍼스에 도착했고 40여명의 학생들과 취업센터 교사들이 버스에 올랐다.

학생들이 도착한 렛츠런파크 부경 본관 강당에는 ‘취업이라는 무거운 짐을 우리가 함께 짊어 지겠습니다’ 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학생들을 반겼다.

마사회 부경본부 홍보담당자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된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공공기관 현황과 채용 특성’과 ‘NCS 도입 현황’, ‘한국마사회 채용 현황’ 등 내용이 마사회 부경본부에서 근무 중인 공채직원으로 구성된 강사들에 의해 진행됐다.

그간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이지만 정작 그 채용에 대한 정보 부족에 있던 학생들은 설명 한마디 한마디를 받아 적고 소개 자료를 촬영하며 열심히 참여했다.

2부 행사는 대학생 취업도우미 활동을 해오며 취업 지도에 경험이 많은 홍보담당 과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본인이 직접 겪은 면접 사례와 다양한 전형의 입사지원 경험 등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 자세’ 및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면접 대비 방법’ 등에 관해 1시간이 넘게 열정적인 강의를 쏟아냈다.

열정적인 진행에 학생들은 엄청난 호응으로 반응하며 수많은 질문과 평소에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참석한 학생들에게 한정된 시간이 아쉬웠지만 그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렛츠런파크가 준비한 ‘동네 형 멘토링 제도’가 준비되어 있었다.

취업지도 경험 및 전공, 특기, 어학능력 등을 바탕으로 마사회 부경본부 직원 중에 선발된 취업멘토 5명이 마치 동네 형 처럼 학생들을 친절하게 지도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멘토링 제도는 1회성의 타기업 취업설명회 단점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에게 취업노하우 전수 및 고민상담 등을 해줄 예정으로 학생 5~8명 당 1명의 멘토직원이 메칭되었다.

행사는 시작 후 3시간을 훨씬 넘겨 종료되었고 렛츠런파크에서 지급한 기념품까지 받고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나서던 인제대 행정학과 이명진 학생은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도움을 받아 좋은 회사에 취직해 나도 취업 멘토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의 지역 대학생 공공기관 취업 서포팅 프로젝트는 11월 진주 경상대, 12월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정돼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