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라이징 스타 황인범 선수가 A매치 경기 비하인드를 밝혔다.
황인범은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6일에 있었던 A매치 평가전 파나마전에서 골을 넣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손흥민 선수의 패스가 올 거라고 짐작을 했는가’ 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황인범은 “알고 있었다. 흥민이 형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수비수들을 유인해 준 상태였고 나는 자유로운 상태였기 때문에 나한테 공이 올 거라는 예상을 했다”며 “흥민이 형이 차기 좋게 공을 줘 쉽게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차기 전) 왼쪽 골대가 빈 게 보였나?’고 묻자 “공이 오기 전 상황을 확인했었다”라고 답했다.
파나마 전에서 A매치 첫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보통 게임 전날 훈련을 할 때 주전 팀과 비주전 팀이 조끼를 나눠서 입는다”며 “전날에 주전 팀에 속해 훈련해서 선발로 들어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처음 맞춰본 벤투 감독스타일에 대해서 황인범은 “되게 세밀한 부분까지 지도해주신다”며 “빌드업 중심의 경기를 풀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대전 시티즌 소속 미드필더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최근 조기 전역했다. 대전 시티즌은 오는 11월 3일 부천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