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주혁의 1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운명했다. 김주혁 1주기를 맞아 ‘1박 2일’이 추억 소환 여행을 떠났다.
‘잘 지내고 있냐 동생들, 나 주혁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 28일 방송으로 이전 멤버였던 고인을 소환했다. 이날 제작진은 특별 사진전을 마련했다. 고인의 생전 음성도 공개했다. 이를 몰랐던 멤버들은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주혁 추억 소환 여행에는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동구, 정준영과 고인의 지인들이 함께했다.
절친이었던 한정수씨는 “나는 ‘1박 2일’ 멤버들을 미워했다. 그전까지는 주혁이가 나랑 매일 놀았는데 그 다음부터는 나랑 안 놀아주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씨는 고인의 1주기를 기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찍었던 마지막 사진을 게재했다. 지인 정기진씨는 “주혁이가 항상 자기는 ‘1박 2일’이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었다. 내게 처음으로 소개해준 연예인 친구가 ‘1박 2일’ 친구들이었다”고 밝혔다.
김주혁 소환 여행은 시청자들의 마음도 울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1박 2일’은 일요일 동 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 12.9%로 지난주 방송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