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에 6명 출석” “40분 동안 다섯 정거장” 4호선 고장, SNS 상황

입력 2018-10-29 09:14 수정 2018-10-29 09:16
뉴시스

서울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신용산역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가 29일 오전 6시10분쯤 고장으로 멈춰 섰다. 출근길·등굣길에 큰 불편을 겪은 시민들은 소셜미디어에 열차 상황을 공유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열차는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중 전력공급 차단으로 역사 내 터널에 멈췄다. 운행은 고장 약 1시간20분 만인 오전 7시30분쯤 재개됐으나, 배차 간격이 벌어진 탓에 완전히 정상 운영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고장 후 승객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킨 뒤 대체 열차를 투입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주회로 차단기 동작 및 주공기 압력저하로 동력 공급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출근길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시민들이 트위터에 공유한 4호선 상황

“4호선 타서 40분 동안 다섯 정거장도 못 갔다.”





“4호선 열차 고장 때문에 버스로 사람 몰려서 출근 못 하는 중.”





“2시간 동안 출근 못 하고 있다. 10시 전에는 할 수 있을까. 월요일부터 이게 뭐죠….”





“1교시인데 지금 6명만 왔다. 4호선 학교의 출석률을 지켜주세요.”


“오이도에서 4호선 급행 6시59분 열차 타고 한창 가는데 금정역에서 전부 다 내리라고 해서 8시20분쯤에 전부 하차. 1호선 갈아타서 가려고 해도 사람이 꽉 차서 움직일 수도 없고. 이거 출근을 하라는 거니, 말라는 거니.”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