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이 3세트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C9을 셧아웃 시켰다.
프나틱(유럽)은 2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열린 클라우드 나인(C9, 북미)과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결승 3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3대 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롤드컵 결승전은 프나틱과 인빅터스 게이밍(중국)의 대결이 성사됐다.
프나틱이 이른 시간 선취점을 올렸다. 하단 2대2 싸움에서 정확한 스킬 활용으로 ‘스니키’의 루시안을 처치했다. 탑에선 C9의 에코(리코리스)가 빅토르+렉사이 조합에 쓰러졌다. C9은 화염드래곤을 처치하며 기회를 엿봤다.
프나틱이 아트록스(캡스)의 정확한 스킬 활용에 힘입어 득점을 올렸다. C9은 정글 매복으로 아트록스를 처치한 뒤 중단에서 2킬을 추가하며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프나틱에는 ‘캡스’가 있었다. 하단에서 잘 큰 에코를 처치한 데 이어 챔피언 넷이 모여있는 곳에 패기롭게 달려들어 스킬을 적중시키며 대승을 이끌었다. 프나틱은 드래곤에 이어 내셔 남작 버프도 차지했다.
기세를 탄 프나틱은 타워를 차례로 철거했다. 29분 중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중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프나틱이 내셔 남작을 쳤다. C9이 전투를 걸었으나 프나틱이 버프를 챙기고 킬 포인트도 더 많이 가져갔다. 기세를 탄 프나틱은 중앙 돌파로 상대 챔피언을 쫓아낸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끝냈다.
광주=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