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불사조 김정우, 마지막 세트서 이영호 꺾고 우승 차지

입력 2018-10-28 17:27
김정우가 28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ASL 시즌6 결승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불사조’ 김정우(저그)가 절대 강자 이영호(테란)를 꺾고 ASL 시즌6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우는 28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6’ 결승전에서 이영호 상대로 5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김정우는 세트스코어 3대2로 이영호를 꺾고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마지막 세트 초반 두 선수는 가볍게 합을 겨뤘다. 이영호는 벌처와 레이스로 견제를 시도했다. 김정우는 히드라와 뮤탈리스크로 이영호의 본진을 두들겼다. 유효타가 나오지는 않았다. 두 선수 모두 정교한 컨트롤로 수비에 성공했다.

13분 전장 한가운데에서 본격적인 힘싸움이 시작됐다. 이영호가 사이언스 베슬과 시즈 탱크를 동원한 바이오닉 병력으로 전진에 나섰다. 그러나 김정우도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해 반격에 나섰고, 이내 이영호의 병력을 퇴치했다.

자원 수급은 추가 확장을 설치한 김정우 측의 우위였다. 김정우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울트라리스크와 저글링을 생산, 이영호의 앞마당 멀티를 공격했다. 자원이 부족해진 이영호는 버티지 못했다. 결국 김정우가 이영호 상대로 하루 3번 GG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