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이영호, 결승 2세트서 스팀 러시로 김정우에 복수

입력 2018-10-28 16:10
이영호가 28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ASL 시즌6 결승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영호(테란)가 앞선 세트에서 당한 저글링 러시의 빚을 그대로 갚았다.

이영호는 28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6’ 결승전에서 김정우(저그) 상대로 5분52초 만에 2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결승전 세트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네오 트랜지스터 전장 1시 스타팅 포인트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영호는 배럭 2개를 연달아 건설, 빠른 러시를 예고했다. 그는 꾸준히 바이오닉 병력을 생산했고, 스팀팩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김정우가 지키는 9시로 공격을 감행했다.

김정우는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차지한 뒤 레어 건설을 선택한 상황이었다. 이영호의 러시 낌새를 알아챈 그는 서둘러 성큰 콜로니 2개를 건설했다. 하지만 이영호의 파이어뱃과 마린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최종 방어선을 잃었다.

이영호는 바이오닉 병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정우의 저글링을 섬멸한 뒤 성큰 콜로니까지 파괴했다. 그리고 곧장 김정우의 본진으로 향했다. 그는 스파이어를 일점사해 김정우의 추가 병력 생산을 막아냈고, 이내 GG를 받아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