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저그)가 ASL 시즌6 결승전에서 기분 좋게 첫 세트를 선취했다.
김정우는 28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6’ 결승전에서 이영호(테란) 상대로 4분50초 만에 1세트를 이겼다. 과감한 초반 저글링 러시가 승리로 이어졌다.
아우토반에서 감행한 간 큰 저글링 러시였다. 5시에 첫 해처리를 편 김정우는 빠르게 저글링을 모았다. 그는 곧 이영호가 버티는 11시로 러시를 시도했고, 큰 어려움 없이 본진에 잠입했다. 이어 화려한 저글링 컨트롤로 이영호의 벌처를 사냥해 승기를 쥐었다.
이영호는 빠르게 탱크를 생산하기 위해 바이오닉 병력 생산을 생략한 상황이었다. 저글링을 제압할 힘이 없었다. SCV와 소수의 벌처를 동원해 최종 방어를 펼쳤지만 저글링 부대를 섬멸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영호는 4분50초 만에 GG를 선언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