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 정부 겨냥 “멀쩡한 경제 망가뜨리는 정책실험들이 계속돼”

입력 2018-10-28 13:47
황교안 전 국무총리. 뉴시스

차기 보수진영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멀쩡한 경제를 망가뜨리는 정책실험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28일 페이스북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순항 속에 우리 경제는 거꾸로 하강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정책 실패를 국가재정으로 덮으려고 하지만 재정 퍼붓기만으로는 일자리,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며 “그러니 내수, 고용, 소비, 투자, 생산 등 우리 경제의 제반 분야가 동반 추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황 전 총리는 “정말 나라 걱정 많이 된다”라며 “(정부 재정정책으로 인해) 우리 경제의 바닥을 받쳐주던 서민경제도 큰 타격을 입고 있고, 불평등과 소득격차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전 총리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열린 ‘청신호 포럼’에 참석한 소감도 전했다. 황 전 총리는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 속에서는 여전히 희망이 보였다. 저도 이들 청년들과 함께 하겠다”며 글을 끝냈다.

뉴시스

황 전 총리는 최근 범 보수진영 차기 대권주자를 묻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 자유한국당 영입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