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무상보육’ 내년부터 전면 실시

입력 2018-10-28 12:47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서울 복지 박람회'에 참석했다. 뉴시스.

서울시가 내년부터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서울 복지박람회’에서 “복지는 미래와 사람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의 미래복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돌봄”이라며 “돌봄의 책임을 서울 시민들에게 전가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실질적 무상보육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부터 국공립과 민간어린이집 보육료 차액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어느 어린이집에 다니든 부모들이 동등한 비용을 부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집을 가지 않는 0~5세를 위한 공동육아 품앗이 공간 ‘우리동네 열린육아방’을 확대해 초보 부모의 육아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우리동네 열린육아방’ 450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날 박 시장은 ‘청년 미래투자기금 조성’ ‘장애인콜택시 운영’ 등 청년과 노인들, 장애인에 대한 복지대책도 함께 소개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