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엽·이병렬, 조 1위로 WCS 글로벌 파이널 8강 行

입력 2018-10-28 12:09 수정 2018-10-29 09:33
WCS 글로벌 파이널 2018 대회 현장.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김대엽(프로토스)과 이병렬(저그)이 WCS 글로벌 파이널 8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글로벌 파이널 2018’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2승씩을 거두고 각 조 1위에 올랐다. 자연스레 8강행 티켓도 거머쥐었다.

김대엽은 세트 전승으로 C조 1위에 올랐다. 예선 첫 경기에서 대만의 ‘하스’ 커 위펭(프로토스)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잡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에서는 박령우(저그)를 꺾고 올라온 ‘쇼타임’ 토비아스 지버(프로토스)를 2대0으로 이겨 8강 고지를 밟았다.

이병렬은 4승1패로 D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예선 첫 경기에서 멕시코 출신의 ‘스페셜’ 후안 카를로스 테나 로페즈(테란)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어지는 승자전에서는 김도우(프로토스)를 2대0으로 잡아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올해 WCS 글로벌 파이널의 8강 진출자 절반이 가려졌다. 앞서 27일에는 조성주(테란)가 A조 1위로 8강에 선착한 바 있다. B조에서는 ‘세랄’ 요나 소탈라(저그)가 한국의 주성욱(프로토스)과 김유진(프로토스)을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티켓의 나머지 주인은 29일 각 조 패자전과 최종전을 통해 가린다. A조에는 전태양(테란), B조에는 주성욱과 김유진이 속해있다. C조에선 박령우, D조에선 김도우가 다시 한번 8강행을 노린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