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019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산안은 ‘열린시정, 균형발전, 성장동력 확충, 시민행복, 평화번영’ 등 5대 기본 방향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예산안 규모는 10조1086억원으로 2018년 본예산(8조9336억원)보다 13.15% 증가한 규모이다.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가 7조1774억원, 공기업 및 기타 특별회계가 2조9312억원 등 총 10조1086억원으로 인천시 예산규모가 처음으로 10조원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세입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95억원이 증가했다.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의존수입은 5524억원이 증가했다.
시본청 채무는 2019년도에 4066억원을 상환하게 되면 채무비율이 2018년 말 20.1%에서 2019년에는 18.7%로 약 1.4% 감소돼 재정건전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세출예산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분야 주민참여예산 199억원(군·구비 50억원 포함), 인천공론화위원회 2억원 등 25개 사업에 251억원이 투입된다.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분야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1991억원,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479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33억원, 인천1호선 검단연장 200억원 등 41개 사업에 2994억원이 편성됐다.
‘대한민국 성장 동력 인천’ 분야는 일자리창출 968억원, 청년·창업 165억원, 혁신성장 지원사업 325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확대 150억원(1650개사 9000억원), 인천 전자상품권 홍보 10억원 등 79개 사업에 3007억원이 투입된다.
‘내 삶이 행복한 도시’ 분야는 중·고생 교복지원 43억원, 어린이~고등학생 무상급식 시행 929억원, 기초연금 6665억원, 기초수급자 2827억원, 아동수당 1453억원, 과밀학급해소 및 교육환경개선 406억원, 산후 도우미 지원확대 70억원, 시민안심보험제도 도입 7억원 등 148개 사업에 3조2553억원이 편성됐다.
‘동북아 평화 번영의 중심’분야는 영종~신도간 도로개설 5억원, 남북교류협력기금 20억원 등 8개 사업에 46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박남춘 시장은 “2019년도 예산은 다양한 시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인천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충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약속한 시정운영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 내년도 예산 첫 10조 돌파
입력 2018-10-28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