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비바람 부는 쌀쌀한 일요일… “월요일은 더 추워요”

입력 2018-10-28 05:47 수정 2018-10-28 11:54

[오늘 날씨] 10월 28일 시월의 마지막 일요일 아침 가을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이 흐리고 경기도와 충남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일교차가 커 체온 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남과 경남에도 낮부터 밤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내일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북·경북 5~30㎜입니다.

내리는 비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오르지 않아 무척 쌀쌀한 하루가 되겠습니다. 당분간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위를 느낄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은 북서쪽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3~7도 가량 낮아져 무척 쌀쌀하겠습니다. 또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 홈페이지

아침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수원 6도, 춘천 9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제주 13도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수원 15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청주 16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제주 19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내리는 비와 강하게 부는 바람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현재 중부 서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해안과 내륙에도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닐 하우스나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