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의 생활문화동아리 짝꿍축제가 27일 오후 2시 부평 십정동 경원빌딩 지하 어울림한마당(대표 이미성)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인천문화재단의 짝꿍 프로젝트에 선정된 ‘평화도시 어울림 축제’로 대표 동아리인 영종예술단 소속 평화도시 타악퍼포먼스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너는 내 운명’, ‘며느리 전성시대’의 주제가를 부른 박래준 가톨릭관동대 실용음악과 교수의 지도로 결성된 발달장애인 아이돌의 노래가 눈길을 끌었다.
박래준 교수는 “발달장애인 청년들의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음반을 내는 것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귀띔했다.
노인 관객들이 많은 이날 공연에서는 인천중구장애인복지관 하모니카팀이 많은 호응을 받았다. 노인 관객들은 노래를 같이 부르며 앵콜을 외치기도 했다. 하모니카는 행복한교회 이상윤 목사가 지도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든 새별퓨전앙상블도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아리 짝꿍 축제를 기획한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관계자는 “오는 11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평화도시 어울림 축제’ 두번째 행사가 추진될 예정”이라며 “평화도시 인천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예술가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