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싸움왕‘ IG, G2 3-0 완파… 결승行

입력 2018-10-27 19:24

‘중국 최후의 보루’ IG가 G2를 3대 0 셧아웃 시켰다.

인빅터스 게이밍(IG, 중국)은 2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열린 G2 e스포츠(유럽)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결승 3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이로써 IG는 결승에서 클라우드 나인(북미)-프나틱(유럽)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3세트에서 선취점을 올린 건 G2다. 이른 시간 상단 정글에서 ‘닝’의 리 신과 ‘더 샤이’의 아트록스를 차례로 쓰러뜨렸다.

상단에서 ‘원더’의 이렐리아가 유의미한 CS 격차를 벌렸다. 양 팀이 킬을 주고받는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퍽즈’의 리산드라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루키’의 르블랑은 팀 첫 킬을 올렸지만 이렐리아-리산드라 콤비에 데스를 허용했다.

15분경 중앙 싸움에서 G2가 2대1 교환을 했다. 하단 타워를 파괴한 G2는 사이드 운영으로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다.

‘얀코스’의 카밀이 무리하게 타워 다이브를 하다가 쓰러졌다. 근처에 있던 ‘와디드’의 알리스타도 쓰러지고 말았다. 여세를 몰아 IG가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했다.

IG의 공세가 이어졌다. 미드 교전에서 IG가 1데스를 내주고 4킬을 취했다.

드래곤 앞 교전에서 ‘더 샤이’의 아트록스가 정확한 스킬 적중으로 3킬을 추가했다. IG는 한 차례 정비 후 내셔 남작까지 처치했다.

IG는 사이드 운영으로 타워를 순차적으로 무너뜨렸다. G2가 본진에서 저항했지만 IG의 전투능력을 이길 수 없었다. IG는 챔피언을 모두 쓰러뜨린 뒤 넥서스를 파괴했다.

광주=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